꼬마 니콜라 -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신선영 옮김/문학동네어린이 |
책을 다양하게 읽고 싶어도 대부분의 일정한 취향과 관심분야에 따라 읽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면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더 읽고 싶은 책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다른 책들에 흥미를 잘 못 느끼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참석하는 독서모임에서 비교적 다양한 분들의 취향으로부터 여러 다른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됩니다. 이 꼬마 니콜라도, 아마 이런 계기가 아니라면 전혀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입니다. 읽어 보지는 않았더라도 제목을 들어 보았거나 혹은 이 삽화를 그린 장 자크 상뻬의 그림을 본 적은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캐릭터에 삽화 작가가 함께한 책입니다. 책은 개구쟁이 꼬마인 니콜라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주로 학교의 생활에서 저지르는 다양한 장난과 해프닝들입니다. 책이 나온 것이 50여년 전이니, 세대도 다르고 유럽의 프랑스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다소 낯설수도 있지만 또 동시에오늘의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 비슷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나며 장난끼 어린 모습들과 작은일들에 울고 웃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면서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코를 쥐어 박고 따귀를 때리는 모습에 좀 생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금새 다시 어울리고 실컨 싸우고 나서도 그 친구와 노는 것이 재밌고 좋다는 모습에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전체'에 해당되는 글 2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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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 ![]()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밝은세상 |
오랜만에 흥미로 이야기를 읽고 싶은 생각에 기욤 뮈소의 신작이라는 <당신 없는 나는?>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구해줘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기대를 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로맨스를 바탕으로 미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나름 흥미로운 스토리이고 또 파리의 유명한 지역들과 이름 난 예술 작품들이 등장하여 친근함과 관심을 유도하는 바도 있고 또 그의 작품 답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 혹은 정말 영화를 염두해 두고 쓴 듯한 - 반전과 장면 묘사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사실 전작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부분이 좀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안잡히고 또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미화되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공감을 사지 못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학 작품은 허구를 기반으로 한다지만 그 스토리의 몰입에 있어서는 현실성, 즉 있음직함 이야기와 공감을 불러오는 동시에 예측 가능한 일관성에 가미되는 예측불허의 반적 등이 그 적절함을 유지하지 못한채 다소 균형이 깨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설마...설마 이렇게 유치한 결말을 내려는 것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던 스토리가 그대로 이어지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실망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도 단 것과 같이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장면 묘사와 진행, 스토리의 구조는 흥미를 가지고 즐기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이너게임 - ![]() 티머시 골웨이 지음, 최명돈 옮김/오즈컨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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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한 책들을 보면 곧잘 어떤 충고를 내던지고는 합니다.. 예를 들면 성공적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중요한 회식에 빠지지 말고 상사의 말에는 무조건 예스를 하고 시행해 본 후에 반론을 제기하며 노래방에서 잘 부를 수 있는 노래 한 곡은 있어야 한다는 등등. 그런 충고들을 잘 보다보면, 참 그들이 정의하는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본모습을 때로는 버린채 남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들이 듭니다. 그냥 나 자신에 충실하면서 그것으로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이너게임에서 이 책의 저자인 티머시 골웨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즐겁게 성공적으로 배우며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하는데요, 흥미롭게 교사였던 그는 테니스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 이너게임의 원리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테니스 코치로부터 회사에서 일 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상당히 어색하게 들립니다만 그는 스키나 골프나 일하는 것이나 결국은 모두 같은 이너게임에서 그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참 흥미로운 생각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마땅 어떤 일을 해야할 때 스스로의 내면에서 사고하고 대화합니다. 예를 들면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한다면,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정말 중요하고 또 사장님까지 참석하는 것이니깐 잘 해야한다. 떠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돼! 프로페셔널하게 해야해!' 그런데 정작 이런 내면의 대화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곧 '아..사장님 오셨네..아 떨리기 시작하는데 어쩌지? 남들이 내가 떠는 걸 알텐데, 창피해..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고 스스로 긴장한 모습에 더 긴장하게 됩니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내면의 대화를 셀프1로 정의합니다. 이에 반해서 그 셀프1의 소리를 듣고 있으며, 더욱 본질적인 자신,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적인 요소를 개입시키지 않는 셀프2가 있습니다. 이 셀프2에 집중하고 셀프1의 소리를 무시하기 시작하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과정에 집중하게 되고 미세하게 참석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게되며 그에 적합한 발표를 창의적이로 이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목소리에 쉽게 휩쓸리며, 오히려 외부의 정보에 단절된 채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에 곧잘 사로잡히기도 하며 때로는 감정에 휘말려 이성적 판단을 못 하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저자가 간략하게 도식화한 셀프1과 셀프2의 개념은 명료할 뿐만 아니라 성과를 위해서, 더 본질적인 나와 가깝게 창의적이며 자원이 풍부한 상태를 끌어내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셀프1이 이야기하는 판단적인 요소들을 작동시키지 않으며 순수한 자신에 집중을 하며 자신의 방법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책에서도 코칭에 대한 부분이 직접 언급되는데 코칭에 있어서도 매우 좋은 코칭은 셀프2에 의한 것이며 코치의 셀프1이 강해지면 강해 질 수록 코칭은 잔소리나 조언에 머물게 될 것 입니다.
흔히 우리는 어떤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고 그를 통해 변화하기를 기대하지만 정작 우리의 변화에 있어 그 근원은 우리 내면에 있다는 사실은 이 이너게임을 통해서도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더 행복하고 즐겁게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모두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이너게임은 추천할만한 책 입니다.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
인간의 삶이 가지고 있는 오묘함은 거의 대부분의 순간들 동안에는 현재의 삶이 영속될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특별한 계기나 순간이 없이는 마치 이 삶이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에게 편안함과 안도감을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삶이란, 그리고 시간이란 그야말로 일회적입니다. 지금 이 시간은 한번 지나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며 삶의 어떤 순간도 한번 지난 후에는 다시 올 수 없으니까요. 어떤 세미나에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삶의 끝에서 어떤 일을 하지 않은 후회가 더 클까요, 아니면 무엇인가 한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클까요?" 아마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전자에 대한 후회가 더 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은 대부분 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는 적당하게 합리화를 통해 살아갈 수 있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두고두고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마도 책을 읽으며 그 어느 부분도 몰랐거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만, 실제로 인생의 끝에서 후회한 이야기들을듣는 것은 조금은 다른 무게로 다가 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후회할 것들을 알게된다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당장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
꿈의 실현 20분 - ![]() 리처드 밴들러 지음, 이한 옮김, 정진우 감수/아시아코치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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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밴들러는 아마 현존하는 사람 중에 가장 사람의 변화라는 분야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이미 30여년 전에 다른 동료와 함께 고안해 낸 NLP라는 기법은 이미 많은 분야로 폭넓게 확대되었고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 NLP는 당대의 가장 유명한 치료가를 모델링하여 만들어졌는데 그 중 한명이 밀턴 에릭슨이기도 합니다. 어째튼 이 NLP를 통해 밀턴 에릭슨의 존재와 그의 치료 과정들이 구조화되어 세상에 많이 알려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책에서 그가 밝히듯이 특히 이전에 매우 치료가 어려웠던 공포증의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훌륭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찾아온 공포증 환자 중에 치료가 되지 않은 사례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전에 Bandler Effect라고 하여 리처드 밴들러가 직접 다양한 공포증과 창의력 키우기, 건강 등의 이슈들로 진행하는 세션의 영상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본 것과 거의 유사한 각각의 증상별 접근법들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소 코칭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있을 뿐더러 또 자신에게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NLP라는 것이 그렇듯이 그 작동원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설명일 것 입니다. 그래서 NLP에서는 꼭 자동차 공학을 전공해야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어째튼 그래도 자동차에 대해서는 분명 그 원리를 알고 있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에 이 기법들은 효과성은 인정을 받지만 그 원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너무 간단하게 기술하려고 하다보니 배경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다소 황당하게 읽히거나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9 to 6 혁명 - ![]() 양정훈 지음/왕의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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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양정훈 코치님을 뵌 것은 아마 7 Habits 강사 과정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녁 식사 중에 잠시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건냈는지, 그 후로 이메일을 통해 계속 글을 받으며 참 열심히 부지런하게 자신의 소명대로 살아가는 소식을 계속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던 중에 책 출간 소식에 반가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저도 시간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찾던 중에 아마존에서 관련 도서를 검색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 해당 분야에서 가장 있기 있었던 책이 25 Best Time Management Tools & Techniques인데요, 저자들이 시간관리 관련 도서들을 모두 섭렵한 후에 가장 괜찮은 방법만 25가지로 추려 놓은 책이었습니다. 즉 너무 많은 내용 찾고 헤매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요약되고 효과가 입증된 방법 중에서 골라 적용해 보라는 것이지요.
이 9 to 6 혁명도 유사한 느낌입니다. 저자분께서 공부하거나 접한 다양한 방법들과 또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들을 간추려서 나열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직장 생활을 막 시작하거나 새로운 상황에서 시간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쉬운 점은 지나치게 나열식에 국한되어 전체를 관통하는 큰 그림이 없다는 점과 또 개인적으로는 과도하게 '필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는 것이 개인의 경험에서 실행 가능하고 유용한 것을 설명한다는 관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반대로는 자신이 너무 드러나는 동시에 독자와 자신간을 자꾸 구분 짓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나름 시간관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얼마나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 또 그대로 살아가느냐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봐야 할 것은, 그냥 바쁜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왜 바쁜지 알고 있으며 동시에 모두가 속도와 더 많은 성과를 채찍질하는 세상에서 스스로에게 베풀 수 있는 관대함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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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 강창래 외 지음/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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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교육 담당자로 일을 하며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는 여러 분야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2월에 진행하는 세미나의 강사로 모실 박웅현님을 사전 미팅으로 만나기 전에 책을 읽었습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엔 도전한다·현대생활백서·사람을 향합니다·생각이 에너지다·진심이 짓는다…"
위의 목록에서 누구라도 몇 가지 친숙한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박웅현 ECD의 광고들은 특별히 대중적인 성공및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섬세함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 충격적인 요소들로 보는 이들의 뇌리에 강제로 남으려는 다른 광고들의 크리에이티브함과는 상이한 느낌과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따뜻한 창의력의 근원을 인문학 - 더 쉽게 이야기한다면 책읽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만나뵙게 되니 책의 사진보다 훨씬 실물이 나으시더군요. :)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회적인 메세지를 담은 광고, 기업의 이미지나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며 사람에 대한 감성이나 가치를 드러내는 광고를 가지고 마케팅 캠페인의 효과성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답은 그 둘이 다르지 않다였습니다. 결국 사람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는 모두 통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공감대를 형성할 때에 결국 광고도 효과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명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하게 그 광고가 만들어진 배경들과 이야기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으며 또 특이하게 직접 집필한 책이 아니라 전문적인 인터뷰어가 인터뷰를 통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집필한 분의 시각에서 다양한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책 값이 꽤 비싼 편이라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안에 컬러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꼭 광고나 창의력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인문학적 소양, 다시 말하면 책읽기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를, 광고계의 거장을 통해 들어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입니다. |
라이프 코칭 가이드 - ![]() 로라 휘트워스 지음, 정진우 옮김/아시아코치센터 |
Co-Active 코칭은 CTI의 코칭 프로그램으로 상당히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운이 좋게도 3단계까지의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책은 프로그램의 창시자들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사실 5단계까지의 모든 내용들이 들어 있는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로 라이프 코칭 가이드라는 다소 동떨어진 번역서의 제목과 또 Co-Active 코칭을 지나친 번역으로 상호협력코칭이라고 한 부분, 그리고 실질적으로 CTI와는 연관이 없는 다른 코칭 기관에서 번역했다는 점에서 조금은 좋은 내용과 비교적 괜찮은 번역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책이 가진 가치에 비해 좀 저평가된 책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 코칭과 관련된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는 단연 손에 꼽혀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코칭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법들과 코엑티브 코칭의 모델에 대한 소개, 그리고 Fullfilment, Balance, Process의 세가지 다른 코칭 접근 법을 예문과 함께 소개하고 있고 또한 부록에서는 실제 과정에서도 활용되는 다양한 코칭의 방법들도 소개되고 있어서 코칭을 생각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침 원서와도 적당히 비교해 가며 함께 읽어보아도 번역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때로는 원문이나 단어를 그냥 써도 좋았을텐데 지나친 번역이 아쉽습니다. |
최면상담 - ![]() Gunnison, Hugh 지음, 설기문 옮김/학지사 |
공교롭게도 이 두 인물은 1년을 차이로 같은 대학을 다니기도 했으며 서로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교류가 있었던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사람의 가능성을 무한하게 보고 스스로가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접근 방법은 이 두 인물의 등장 이전에는 없던 개념입니다.
탤런트 코드 - ![]()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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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이 가지고 있는 영역은 바로 매우 성공적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 입니다. 대체 어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업적을 남기고 성공을 거두게 되며 그 비결은 무엇이며 또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배울 수 있을까요?
이런 것들을 모델링이라고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역사를 돌아보면 천재들은 고르게 시대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라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르네상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발견한 것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1900년도를 부근으로 하여 사람에게 영향을 매우 크게 미치는 인본주의적 치료자들이 인류역사에 등장했다는 것 입니다. 칼 로저스나 버지니아 사티에, 밀턴 에릭슨과 같은 사람들이 매우 비슷한 시대를 살아갔다는 것은 아마 분명 역사가 더 흐른 뒤에는 다른 역사적 평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사람의 잠재력을 더 크게보며 각자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특히 그런 특별한 재능에 대한 연구라는 측면에서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와 매우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웃라이어보다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보았는데, 말콤 글래드웰의 경우 자신이 직접 발견하거나 탐구한 내용보다는 정말 다른 연구자들의 괄목할만한 연구 결과들을 기가막히게 잘 조합하고 그것을 미려한문장과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나간다면 이 책의 저자인 데니얼 코일은 훨씬 더 경험적으로 발로 뛰며 재능에 대한 탐색을 합니다.
유난히 훌륭한 뮤지션을 많이 배출하는 음악 학교나 브라질의 축구선수들, 또 책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는 한국의 여자골프와 같이 기본적인 재능의 폭발은 우선 평범한 사람의 선도적인 결과를 통해 누구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신념을 주고 계속한 노력과 실수, 그리고 애정을 가진 지도자 등을 재능의 비결로 설명합니다.
특히 더 공감이 갔던 부분은 실수를 허용하며 계속해서 노력을 할 때 학습이 잘 진행된다는 것 입니다. 학교 다닐 때 단어를 암기할 때만 떠 올려 보아도 그냥 단어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보거나 적는 것보다 뜻만 보고 단어를 가린채 자꾸 틀리며 단어를 외울 때 훨씬 더 학습의 능률이 높을 수 있었습니다. 노래를 외우는 것도 백번 천번 듣는 것보다 자꾸 불러보면서 틀린 부분들을 교정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빠르게 노래를 암기하는 방법이기도합니다. 따라서 직접 해보고 실수하는 것보다 더 좋은 학습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의 결론을 아주 단순하게 정리하면 결국 노력의 중요성입니다만 같은 노력을 해도 더 현명하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탤런트코드는 그런 똑똑한 노력법에 대해 생각하고 탐색하기에 좋은 책으로생각됩니다..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문학사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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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어쩐지 바쁜 일들이 많이 생겨 좀처럼 책을 읽지 못하다 오랜만에 집어든 하루키의 소설 덕분에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다지 하루키의 취향은 아닙니다. 하루키는 그야말로 정말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루키 책을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는 듯하기도 한데요, 저는 구분을 하자면 중도파라고 할까요. 신작마다 찾아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읽으면 참 글 읽는 맛이 있는 문장과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기도 합니다.
천재적 작가라고 하면 아마도 공감을 이끄는 힘과 지루하지 않도록 낯설게 만드는 재주를 동시에 갖춘 것이 아닐까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하루키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특별하고 운명적인 상대와의 강렬한 사랑과 안정적이고 행복한 환경속에서의 갈등은 매우 흔한 구도이지만 하루키식으로는 전혀 흔하지 않게 풀어나가 집니다. 그래서 양쪽의 세계에서의 공감과 동시에 방황이 주는 불안감 그리고 한 때는 중심을 잃으며 한쪽으로 쏠릴 때의 속도감이 균형잡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혀집니다. 어떤 분들은 이 책에서 구원을 볼 수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다지 희망적인 메세지나 희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 책에서도 음악이, 특히 재즈가 마치 배경음악처럼 계속 흐르는 점도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
다른 사람의 성과나 성공, 혹은 뛰어난 재능을 보면 그저 그렇게 타고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잘하거나 아름다운 선율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단지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재능이 있어서 잘 하는 것이며 나는 그런 선천적 재능이 없을 뿐이라 믿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악기 연주가 그렇습니다. 정말 잘 해 보고 싶지만 항상 빼어나게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의 재능 없음을 탓하거나 그들의 태고난 재능에 감탄할 뿐이지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그 속에 숨어 있는 노력들입니다. 그 어떤 재능도 노력으로 인하여 가꾸어 지지 않으면 그저 명절에 식구들이나 알아주는 수준에서 머물기 마련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 유일하게 의미있는 가치와 변화를 시킬
수 있는 도구는 부단한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제1장 신화와 오해들
A. 소개
최면에 대한 이야기는 수 많은 신화와 오해들로 거듭되며 이 것은 전문가와
일반대중 할 것 없이 널리 퍼져있기도 하다. 특히 초기 최면에 대한
이론가와 그에 대한 설명의 빈약함이 계속해서 전수되며 메스머의 자성이론이나 브레이드의 수면과
비슷한 상태와 같은 방법들이 전통최면의 분야에서는 계속해서 가르쳐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무대 최면이나 쇼에서 편향된 모습으로 노출됨으로 흥미 본위의 접근
또한 최면에 대한 많은 오해를 낳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본 영화나 방송, 다큐멘터리나 책, 기사 혹은 최면 전문가의 설명으로 최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 다만 그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은 그 매체에서 최면을 설명한 전문가들도 조차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계속 최면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제한적인 능력이나 부족한 연습으로 인하여 역시 최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퍼져있는 편견은 마인드 콘트롤, 수면과 비슷한 종류, 의지가 낮은 사람들에게만 되는 것, 마음을 조정, 다른 성격 만들기 등을 들 수 있다. 정확하게 내담자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면가는 일반인들의 이런 오해에 대항 할 수 있어야 한다. 내담자가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기존의 최면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이다. 혹은 최면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최면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최면 상태가 어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면 이야기를 수월하게 끌어갈 수 있다.
최면에 대한 편견 자체가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편견들에 대해 잘 다루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음의 몇 가지 실험 결과들은 우리가 그 편견들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이며 이를 통해 이미 최면의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최면 상태에 대한 가장 쉬운 표현은 바로 “집중된 상태”이며 이때가 바로 트랜스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책을 보거나 어떤 일에 대해 집중할 때 우리는 이미 트랜스를 경험한다.
B. 최면 감수성
최면에 관하여 소위 전문가들도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들은 25% 사람들은 최면에 잘 걸리고 50% 정도는 보통이며 25% 정도의 사람들은 통계학적으로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것은 통제된 실험 결과인 최면감수성스케일, 스탠포드최면감수성스케일, 스탠포드최면감수성프로파일, 하버드그룹최면감수성 등의 결과에 인한 것이다. 이 실험들은 표준화된 척도를 통하여 눈 감기, 팔 굳히기, 다양한 환영보기, 수면, 최면후암시, 무감각, 몸 흔들기, 강직현상 등을 측정한 것이다. 통제된 실험실에서의 최면 연구는 피실험자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사람간 래포가 형성되고 반응에 소용되는 시간이 모두 다르며 트랜스에 들어가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분포도들의 의미는 최면에 대한 감수성보다 개인의 차이를 설명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반면에 바버최면감수성스케일은 다른 도구들과 달리 피실험자의 상황에 따라 개인이 암시에 대한 반응 여부를 확인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가장 일관성있게 중요한 것은 최면가와 내담자의 관계와 내담자의 최면에 대한 동기라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최면에 잘 반응한 사람은 최면에 대해 긍정적 태도와 강한 동기가 있는 사람으로 수술을 앞두었지만 마취 자체가 치명적인 사람이 매우 높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라도 일반적인 집중력과 지적 수준, 협력적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최면이 가능하며 일부 정신지체자들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인 정신지체자와 뇌의 기능이상, 편집증환자 등은 좋은 최면 대상이라 할 수 없다.
C. 최면가의 힘
메스머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일반인들의 편견은 최면가의 특별한 힘이
있으며 최면 대상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초기 최면에서의
최면가를 뜻하는 operator와 내담자에 속하는 subject라는 단어에서 주는 뉘앙스 역시 최면가에
의해 대상자가 조정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용어들은 이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사람이 다른 사람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환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조정하기 위해 최면을 배우는 사람은
대단히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모든 최면은 자기 최면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옆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을 통해 자신이 최면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D. 깨어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통제를 잃는 것에 대한 공포가 트랜스 작업에 있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가장 쉽게 이
부분을 설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일들을 최면 상태에서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일어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는 것
이다. 가끔은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재미나 호기심으로 해 볼
수도 있는데 트랜스 상태는 본인의 의식이 유지되지 않는 한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깨어나지 못할 수는 없다. 이 오해는 최면이 통제력을 상실한다고
믿는 미성숙한 최면가들에 의해서 퍼트려진 이야기이다. 경우에 따라 어떤 사람은 트랜스
상태에서 머물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계속 머물기를 원할 수도 있으며
현실을 피하기 위해 트랜스에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 명령이 아닌 암시
suggestion이 가능한 이유는 내담자가 원하기 때문이며 언제든지 원하지 않는다면 멈출 수
있다. 아무도 강제로 어떤 일을 시킬 수 없으며 특히 본인의 가치와
도덕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을 시킬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부정확한
가정들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 반 사회적인 행동들
또 다른 오해 중의 하나는 최면을 통해 성격이 바뀌거나 반사회적인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밀튼 에릭스는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300명을 대상으로 수천 회 실시한 최면 세션과 연구를 통해 에릭슨 박사는 최면이 사람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그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 6년간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각각 300에서 500회 정도 최면을 실행하였다. 그를 통해 성격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안정적이지 못한 행동장애를 가지고 있었거나 최면으로 인한 변화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변화가 있었으며 사실 과정을 진행하며 몇 몇의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암시를 받았을 때에 비협력적으로 행동하였으며 계속해서 실험에 참석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을 설명해야 했었다.
이러한 미신에 대한 실례는 법원의 판결에 있다. 몇몇의 법정들은 최면으로 인하여 확인된 증거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았다. 경험적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자나 정신분석학자들은 판사를 사람의 기억이 부정적으로 최면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득하였다. 따라서 법원은 목격자가 단 한번이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최면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그 증언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피의자를 풀어준 사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수사에 최면을 활용하고 있다.
에릭슨 박사는 여러 실험과 연구들을 통해서 최면이 반사회적인 행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경험적 연구를 시작했는데, 50명 정도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사람들은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 섞여 있었으며 일반인이거나 정신적 문제로부터 치료를 받는 사람들로 대부분 대학생이나 대학원 재학생들이었다. 그들 모두는 에릭슨 박사와 그의 명성을 알고 있었으며 당연히 그를 전문가로 존경하고 믿고 있었다. 40% 정도의 사람들은 그들이 아마 경미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50% 정도는 그러지 않을 것으로, 나머지들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들 중 누구도 제대로 반발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 실험의 결과에 대한 몇 가지 사항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최면 상태에서 실험자들은 미리 준비된 실험자가 전기 충격을 받는 것을 본 후에 전기 간극을 잡기를 거부했다. 지속적으로 강요를 하자 적대적이 되었다. 실험자들은 그 것을 잡으면 전기가 오르는 것을 알고 나서 잡는 것은 어리석고 불필요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끝까지 설득을 할 수 없었다.
2. 손가락에 감각을 없게 한 후에 성냔에 불을 켜 갔다 대었다. 실험자는 암시를 통해 고통을 느끼지 못했으나 깨고 난 후에 다시 실험에 참석할 것을 거부하였다.
3. 한 명의 실험자가 뜨거운 난로라고 암시된 상자에 앉도록 하였다. 그 상자에 앉은 실험자는 마치 뜨거운 것 처럼 행동을 했다. 2주 후에 그녀는 다시 뜨거운 난로라고 소개된 상자위에 앉게 암시하였지만 거부하였다. 2주 후에 다시 그녀는 뜨거운 난로 위에 앉도록 암시를 받았고 그녀는 의자가 난로라고 우기며 마치 뜨거운 것처럼 행동했다. 그녀를 실제 난로에 앉도록 설득시킬 수는 없었다.
4. 한 명의 실험자에게 난로는 만져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며 난로를 만지게 하자 난로 1인치 위에 손을 두고 만졌다고 주장했다
5. 거짓말을 하도록 암시를 받았는데, 일부 사람들은 최면후 암시를 통해 오직 착한 거짓말만을 하는 반응을 보였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해보라는 암시에 사람들은 트렌스 상태에서는 거짓말을 했지만 깨어난 후에는 하지 않았다
6.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트렌스 상태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중 몇몇의 사람들은 꺠어 있는 상태에서는 맛을 보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취할 정도로 마시기도 했다
7. 보증되지 않은 신체 검사에 대해서는 트렌스 상태에서도 거부했다
8. 설사하는 사탕을 왕따인 친구에게 주는 것을 거부했다. 일부 실험자들은 실험조교에게 하도록 이야기 했다
9. 트렌스 상태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때리거나 의견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라는 암시는 거부 당했다. 그 큰 이유중 하나는 그들이 깨어 있을 때 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10. 트렌스의 상태에서 실험자에게 이전에 의도하지 않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이유기 해주자 대부분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 깨어난 후에 기억하지 못하였으며 일부 사람들은 매우 오래 전에 있었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11. 4명의 실험자들은 병속에 들어 있는 방울뱀을 집어 들고 고무 호스라고 하였다. 깨어난 후에 병에서 제거된 방울뱀은 아무도 만지지 못했다.
12. 3명의 실험자들은 연구자의 지시에 따라 염산을 연구자에게 던졌다. (연구자는 유리로 보호되고 있었다)
깨어난 후에 11번과 12번의 실험자들은 이것이 실험이었으며 보호장치가 되어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릭슨 박사의 실험을 통해서
모든 참가자들은 최면 중에 자기방어를 할 수 있었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반대되는 일들에는 모두
거부의사를 표명하였으며 또한 이것이 실험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최면 보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더 암시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실험자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암시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적대적 감정을
표출했으며 최면가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실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사람은 최면 사태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최면 중에 반사회적 행동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행태를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어떤
실험자들은 트렌스 중에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었던 행동을 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최면 자체는 암시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끌어내기는 했지만 개인이
항상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면은
반사회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 연구를 통한 결론은 비윤리적이나 미숙한 치료자로부터
받는 치료보다 최면이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런
치료자의 악영향들은 최면이 그들의 권위에 의해 사용되었을 때와 유사한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것은 미비한 영향이며 피최면자의 관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연구들은 연구자가 선량한 의도와 속임수를 쓰지
않는 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는 최면의 어두운 면들도 있으며 21장에서는
그런 윤리적인 문제도 다룰 것이다. 특히 사악한 집단 흔히 공권력과 같은
무리들이 대상들이 자신의 의식적인 원칙들을 위배하게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이며 특수한 상황과 환경에서 가능한 일이며 일반적인 내담자와의 관계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코칭 프로그램들에서는 클라이언트, 즉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것이 있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은 항상 그 자체로 옳고 자원이 풍부하며 창의적이라고 합니다. NLP에서도 비숫하게 모든 사람들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코칭 모델이 성립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 자체로는 좋고 그럴듯하지만 정말 믿기도 어렵고 그런 시각을 갖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사람들을 보면 어떤 판단을 내리고 범주화 시키기 때문에 정말 편견을 버리며 모든 사람이 스스로 자원을 가지고 있고 완전하며 창의적이라는 주장은 현실에서는 다소 동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명 우리 주변에는 구제불능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 도저히 가능성이 없거나 싹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리 오랜 기간 지켜보아도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까지 그대로 완전하다는 것은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참석한 코엑티브 코칭 2단계 프로그램에서도 이 주제로 한참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회의적인 시선으로 질문을 하자 미국인이었던 프로그램의 리더가 (코엑티브에서는 진행 강사를 리더라고 부릅니다) 이런 비유를 했습니다. 자신의 집에는 정원이 있고 자기가 정말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정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 켠에는 장미 무리가 있고 다른 곳에는 오렌지 나무가 있으며 또 군데군데에는 잡초도 피어나고 다른 평범한 풀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미에게 왜 오렌지처럼 상큼한 맛이 없냐고 아무도 따지지 않고 장미의 가시에 대해서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러함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 순간에는 그 비유가 꽤 적절하게 들렸습니다. 각자가 다른 식물이고 그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그 후에도 계속 머리속을 도는 생각들은, 그래도 찌그러진 채 자라나고 있는 장미나 병 혹은 해충이 든 나무도 있을 수 있고 유난히 키가 자라지 않거나 피뚫게 자라는 것도 분명히 있을텐게 그들이 그들 자체로 괜찮으니 그냥 두어야 한다는 것인지 좀 혼돈스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이런 생각들을 한 순간에 잠 들게 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도 결국은 그 정원에 핀 하나의 식물일뿐이라는 것 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계속 정원사의 눈으로, 정원사와 같은 기준으로 다른 식물들을 판단하고 평가내리고 있던 것이지요. 아마도 우리에게 있어 정원사가 존재한다면 신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보면 사실 우리는 매일 착각 속에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채 비판하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더군요.
최근에 몇 분을 모시고 밀턴 에릭슨에 대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각자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가이셔서 모시기 좀 부담스러웠습니다만, 일단 시작하니 정말 흥미로운 점이 많네요. 첫 발제를 제가 맡아서 준비한 내용을 몇 차례로 나눠서 올려 놓으려 합니다.
최면의 역사
A. 소개
최면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길다고 할 수 있다. 최면의
현상은 고대 문명이나 원시부족에서도 관찰할 수 있으며 여러 종교적 행사나 마술,
미신과 주술 같은 형태로 지속되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에서는
꿈을 해석하기 위해 기도를 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으며 징기스
칸 시대의 마술사들은 환각을 일으키기 위하여 최면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마르코 폴로에
따르면 중세 사람들은 마술이나 미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한 공포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면은 일반 대중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면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는 Gauld의 최면의 역사(1992)에서 메스머에서 1차 세계대전까지를 다루고 있고 1987년과 1988년에 걸쳐 Gravits는 “변화된 상태: 최면이 주류로 사용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하기도 하였다. 오늘날 최면은 골절, 암, 화상, 통증, 위장병, 출산, 혈우병과 공포증의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병원에서는 전문 최면사를 두고 있다.
B. Franz Anton Mesmer (1734-1815)
메스머는 최면을 과학적인 범주로
끌어들인 첫 번째 사람으로 빈의 내과 의사였다. 그는 동물에게 존재하는 자성을
이용하여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뉴튼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중력의 변화에
따라 몸의 호르몬에 변동이 생겨 병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다나 대기가
주기적으로 중력에 의하여 변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 역시 혈액이 어떤 이유로
인하여 뇌까지 전달되지 못하게 되면 질병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만월일 때
간질 환자가 많아 진다는 것을 증거로 삼았다.
그는 자석을 사람의 몸에 가져다 대는 행동을 통하여 우응증, 시각장애, 경기, 히스테리, 다리의 경련이나 마비를 고쳤다고 주장했다.
메스머는 후에 누구나
이런 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으며 아픈 사람들은 타인의 자성을 통하여 혈류
흐름이 개선되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메스머는 Paradis라는 여성을 치료하게 되었는데, 선천적으로 정상적인 시각을 잃게된 케이스로 온갖 치료법을 통하 효과를 보지 못했고 눈에서 경련이 일어나며 때로는 착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녀의 안구가 지나치게 팽창함에 따라 오직 하얀색만 볼 수 있었는데 당시의 의사들은 치료방법이 없다고 선언했다.
곧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자 자신의 딸이
완치가 되면 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의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집으로 불러 들이고 또 메스머를 사기꾼으로 고발하였다. 곧 언론에 알려졌으며 그의
치료법이 사기와 환상이라는 비난을 받기 사작했다.
메스머 자신은
자신이 전통적 의학 범위를 지키지 않아서 결국 내몰리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의사들이 비겁하게 이전의 행태에 사로잡혀 새롭고 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외면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많은 수의 환자들을 실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치료법의 심리적 요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신비주의적 행동과 성격들은
왕실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고 조사위원들은 메스머가 치료를 위해 환자들로부터 만지게 했던
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를 만진 사람들도 치료가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그의
요법이 거짓임을 증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들은 그의 치료법에
경탄하며 모여들었으며 동물적 자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1820년대에 메스머
만큼 최면을 통해 많은 결과를 만든 인물은 없다.
C. Johm Elliotson (1791-1868)
엘리엇슨은 영국 내과의사로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조교수이자 런던대학의 약학과 교수였으며 다작을 하는 작가이기도 했다. 그는 급진적이고 과격한 의술로 인하여 많은 비난을 받기로 했다. 그는 1817년 경에 메스머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곧 메스머보다 더 의사들에게 있어서는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마취제가 정식으로 개발되기 이전까지 여러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마취 없이 통증을 제거시켰다. 그가 남긴 기록에는 마취없이 진행한 허벅다리 절단수술과 치아 발치 등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D. James Esdaille (1808-1859)
에스데일은 엘리엇슨의 책을 통해 메스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1845년부터
1851년까지 인도에서 의사로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자유롭게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별
간섭없이 메스머의 기법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그는 이때 최소한 300건
이상의 수술을 메스머 기법을 이용하여 시행하고 기록했다.
물론 후에 일산화질소와 에테르를 통한 마취법이 개발되었지만 에스데일과 엘리엇슨은 이에 반대했다.
메스머의 기법과 이론을 믿은 에스데일은 자력으로 다른 물체에 자성을 띠게 하기도 했는데,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 환자에게 자력을 가한 물을 먹여 멈추게 한 사례가 전해진다. 또 다른 사례로는 얼굴에 자라난 커다란 종양을 제거한 것으로 목에서부터 눈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환자가 잠 조차 잠들지 못하게 했던 종양을 메스머의 기법을 통해 잠들게 하고 수술하여 제거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에스데일은 광법위한 수술과 치료에서 메스머의 기법을 활용하였다 (목록은 10p-11p)
E. James Braid (1795-1860)
영국인 외과의사이며 작가이었던
브레이드는 최초로 메스머 기법에서 시작하여 최면을 심리적, 과학적으로 접근한 사람이다. 그는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최면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
그는 연구를 통하여
촛불이나 자신의 눈 등을 여러 각도에서 주시 하는 것을 통해 최면
상태를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이것이 자력이나 기타 특별한 것이나 물체로
인한 것이 아님을 밝혀내었고 메스머의 자력 이론에서 완전 벗어나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 상태의 발견을 최초에는 neurypnology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후에는
그리스 잠의 신 hypno를 따와 neuro-hypnotism 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 후에
더 간단하게 hypnotism으로 줄여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발견은 상당히 전문적인 것이였으며
특히 외과의사들만이 사용하는 기술로 여겨졌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브레이드는
몇 가지 최면상태에 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한 곳을 계속 응시하는 행동을 통해 신경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데 이 상태는 잠들거나 깨어 있는 상태와 다른 다양한 현상이
일어나는 상태이다
2)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며 근육의 힘이 굉장히
강해진다
3) 유도 후에는 곧 신경의 에너지들이 집중되거나 움직여 원하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
4) 심장의 박동이나 혈액 순환이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거나
느려진다
5) 놀라울 정도로 미세하게 근육이 움직이고 통제될 수 있다
6)
내외분비와 모세혈관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7) 일반적인 의술로 치료될 수
없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8) 수술 중에 느끼는 통증을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9) 최면 중에는 얼굴이나 기타 두개골
부위를 건드리는 것을 통해서 심신의 징후들을 일으킬 수 있다
F. Milton Erickson (1901-1980)
에릭슨은 가장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정신과 의사,
심리치료사로 알려져 있다. 에릭슨은 색맹에 난청과 난독증으로 인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세계를 경험하였다. 또한 17세와 51세 두 차례에 걸쳐 소아마비를 앓게 되었으며
이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경험은 후에 그의 많은 치료법에 활용되었다. 그는 비권위적이며
내담자 중심의 접근 방법을 통해 스스로 최면 상태에 들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또 자신의 자원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유도하였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 고미숙 지음/그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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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먼저 알고 책을 보게 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고미숙 고전문학평론가의 강의를 듣고 바로 구입해서 읽은 책 입니다.
저자는 고전 평론가이며 지식인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연구원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고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취업 학원으로 전락해 보려 아무런 사고와 자유스런 방황의 기회 조차 없어져 버린 대학을 비판하며 인터넷의 가득한 시각적이며 짧고 단지 흥미롭기만한 정보들로 지식을 습득하는 세대들에게 책을 통한 끊임없는 공부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특별히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은 학교의 학년들로부터 형성되는 나이에 대한 갇힌 사고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처럼 철저하게 학년으로 나이로 그리고 군대에서는 몇 월 군번이냐에 따라 서열화를 잘 하는 사람들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만남에서는 서로 이런 관계들을 따지고 그것이 결정되면 그 틀안에서 갇힌채 교류가 시작됩니다. 결국은 나이와 세대의 조그만 차이에도 소통과 교류의 기회가 단절되어 버립니다.
실용적인 것에 열광하는 요즘에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인문학 역시 실용적으로 흡수하는 시대적 오류에 빠질까 염려스럽습니다만, 공부는 그 자체로 존재의 기쁨이자 능동적 표현이라는 저자의 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달인 - ![]() 조지 레오나르드 지음, 강유원 옮김/여름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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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풀네임은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달인입니다. 사실 전혀 읽을 의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남고 마땅히 읽은 책은 없고 얇은 것을 하나 집어 오고 가는 길에 읽자는 생각에 집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여러 성공에 대한 책들을 써 왔다고 하는데, 자신이 합기도 유단자로 스스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것과 보고 배운 것을 기초로 하여 어떻게 달인이 될 수 있는지를 서술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인이지만 미국적인 것들이 달인이 되는데 결정적 방해요소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굳이 미국적인 것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쉽게 배우고 요점만 챙겨 배우며 속성으로 배우는 것은 널리 퍼져 있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궁극적인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겸손하게 바닥부터 시작해서 고생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필수적 요소로 꼽습니다. 별 감흥이 없는 것은, 동양적 세계관에서는 그리 새롭지는 않다는 것입니다만, 서양인들의 관점에서는 신선한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긴 분량의 책은 아니지만, 짧게 요약하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중간에 힘들때 포기하지 말 것이며 끝까지 겸손을 잃지 마라 정도 일 것 같습니다. 공부 잘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국영수 중심으로 열심히 하라고 답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래서 그토록 후한 저의 별점도 이번에는 한 3개 정도에만 머물어 봅니다. 정말 달인이 되고 싶다면 생활의 달인을 꾸준히 챙겨보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 ![]() 윤석금 지음/리더스북 |
웅진 윤석금 회장님은 회사 경영의 성공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나의 신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두 번째 습관인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라>에서 좋은 사명서로 소개되는 것이 바로 윤석금 회장님의 나의 신조입니다. 워낙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1.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고 항상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2.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나는 끈기 있는 사람으로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3. 나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4.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5. 나는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스무 살의 젊음을 유지할 것이며, 세상에 태어나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 나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6. 나는 항상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의 잘못을 고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7. 나는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해서 실천할 것이다. 웅진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씽크빅이라는 출판과 정수기 사업이 잘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연간 4조 이상의 매출을 하는 거대 그룹입니다. 그리고 특히 다른 이병철이나 정주영 회장님과 같은 재벌 1세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육성 전략에 따라 기회를 맞이하였다면 웅진은 그야말로 자신의 노력으로 순수하게 성장을 한 기업으로 2세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한 앞의 1세대들과의 확연한 차이는 기업의 시작부터가 사회에 대한 공헌과 환원, 그리고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을 중심으로 경영된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과 성공의 배경에는 백과사전의 영업 사원으로 시작하여 끊임없는 노력과 창조적 사고, 그리고 긍정적인 자세가 있지 않나 합니다. 나의 신조를 매일 아침마다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스스로가 살고자 하는 방향과 가치를 명확히 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야 말로 삶에서 다른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책에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 나라의 재계 인사들이 쓴 책에 대한 추천하는 글이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데, 다른사람의 눈을 통해 인물의 평을 듣는 것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그 인사들이 워낙 유명한 분을이셔서 더 눈에 띄기도 합니다. 여전히 우리 나라에서 기업을 하는 사람의 이미지는 다소 이기적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듯한 모습이 있습니다만은 이 책을 통해 만난 윤석금 회장님은 자신의 분명한 가치와 사명을 중심으로 살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창조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며 동시에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공헌을 하는 분입니다. 그런면에서 진정으로 우리 시대에 존경 받을만한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 ![]() 이성호 지음/말글빛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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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아마 다른 책을 구입할 때에, 추측하기로는 조금 저렴한 조건에 판매된다는 것에 혹하고 또 저자인 이성호 교수님이야 워낙 유명하시니 함께 구입한 듯 합니다. 하루 휴가를 냈다가 뜻하지 않게 비가 오는 바람에 갑자기 사무실에 잠시 들렀고 막상 손에 쥔 책이 없어서 나오며 들고 나왔습니다.
지난 학교 생활 중 좀 후회되는 것은 다른 전공의 유명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어보지 못한 것입니다. 뭐 하긴 그때는 제가 속한 전공의 교수님들이 제 관심분야에서는 워낙 유명한 분들이셔서 다른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과에는 마광수 교수님도 계셨었으니까요^^
책은 관계에 대한 폭넓은 정의로 시작합니다. 세대의 차이에서 시작하여 특히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 중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요새 부모들과 세계최저 출산율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교육학자의 시각과 할아버지의 시각을 교차해 가며 서술됩니다. 그리고 넓은 범위에서의 사람과의 관계를 넘어 관계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크게 본다면 책 전체를 통한 저자의 지론은 지금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인간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키우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다 부모들이 챙겨주고 지시하고 세밀하게 감독하는 것이 무능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모든 관계에서 더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체계나 조직의 구조는 점점 그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매우 편하게 서술되어 있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혹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























